기쁨의 땅에서 보내는 선교 편지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 (요6:38-39)
할렐루야!
교계 뉴스와 중보 기도를 통해 아시는 것과 같이 인도 오릿사 주에서 발생한 힌두 과격 단체의 폭동에 의한 기독교 핍박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 합니다. 그러나 인도 땅에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어느 누구도 방해 할 수 없음을 믿습니다. 저희들이 사역하는 모우칼리 지역의 지 교회에도 예배를 방해하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교회를 출석하는 학생들에게 동네의 펌프물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동네 앞으로 지나가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 학생들이 이들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주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모든 시험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대부분의 인도 교회는 주일 예배 한 번 밖에 드리지 않습니다. 한국과 같이 말씀과 성령이 함께 하는 건강한 모델의 교회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현지 사역자들을 바르게 세우지 않으면 기존의 인도 교회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현지 사역자를 중심으로 일주일에 이틀은 전도를 하고 하루는 사역자 전체 예배와 기도회를 하고 있는데 12월부터는 제자 훈련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저는 현지 선교 사역을 하면서 8월 중순부터 콜카타에 있는 콜카타 한인 교회를 같이 섬기게 되었습니다. 최근 예배 참석 인원은 장년 40명-50명, 중고등부 30명, 유초등부 30명 정도인데 대부분이 선교사님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가 재정적인 이유로 담임 목사님을 청빙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목사 선교사님들이 1-2년간 돌아가면서 한인 교회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인 교회의 기초를 놓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선교사들의 영성 회복과 한인들의 예배 공동체를 위해 제가 먼저 섬기게 되었습니다. 현지 사역과 한인 교회를 같이 섬겨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이곳이 마가 다락방과 같은 성령의 진원지가 되기를 간절히 사모합니다. 찬미와 찬영, 찬희는 학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찬미는 내년에 대학을 준비해야 하는데 주님 안에서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하고 축복합니다.
기쁨의 땅에서 박태호, 김경희, 찬미, 찬영, 찬희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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