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인터넷 어느 신문에서“민주당은 붕어 IQ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게 되었다. 그 기사의 내용은 지난 9일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민주당의 패배 원인에 대해서 말하면서 민주당 의원이 한 말이다. 민주당 의원이 뭐라고 하냐면“민주당은 비싼 돈을 들여 민심을 조사한 뒤, 그걸 따르지 않고 우리 마음대로 한다.‘돌아서면 잊는다’는 의미로 나는‘우리가 붕어 IQ 아니냐’라는 말도 한다. 재보선 참패 후 민심은‘민주당이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것을 하라’고 요구했다. 민생과 코로나19 극복에 전념하라는 것인데, 우리는 하고 싶은 것만 계속했다.”라는 말을 한 거다.

나는 이 글을 보면서 나를 포함한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성도들, 청년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무슨 말이냐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시간을 내서 주일 예배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돌아서면 다시 말해서 교회 문을 나서면 말씀을 잊어버리는“붕어 IQ”가 아니냐는 거다. 그리고 오늘날 그리스도인들도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사는 게 아니라 결국은 자기가 원하는 삶,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고 있지 않냐는 거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 삶에 대해서 돌아오라고 선지자들을 보내서 말해도 말을 듣지 않고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했는데, 오늘날 성도라고 하는 하나님의 백성들도 똑같다는 거다.

우리 성도들과 청년들이 자신들을 돌아보면 좋겠다. 뭐냐면 혹시“나도 붕어 IQ가 아닌가?”라고 말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는 성경을 읽고서도 하나님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여전히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는 사람이 아닌가? 그러면서 자신이 성도라고, 그리스도인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거 아닌가?

우리 성도들과 청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금방 잊어버리는 또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성도가 아니라 진실로 말씀을 듣고 마음에 새기고 또한 하나님이 원하시고 바라시는 삶을 살아서 하나님께 인정받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으면 정말로 좋겠다. 2022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