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새벽기도회 시간에 말씀을 나누고 개인기도 시간이었다. 기도하는데 내 마음에 그 동안 기도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던 문제에 대한 해답, 응답을 받았다. 그게 뭐냐면 성도들이 코로나19로 인해서 시작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게 된 걸 계속 해야 하나? 아니면 중단해야 하나?로 계속해서 고민하며 기도했는데 이것에 대한 해답, 응답이라는 거다.
여러 차례 말했지만 온라인 예배는 어떤 성도에게는 정말 말할 수 없는 은혜지만, 어떤 성도에게는 믿음의 삶에 독이 될 수 있다는 거다. 그런데 성도들과 청년들, 중고등부와 교회학교 아이들이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온라인 예배에 너무 익숙해지고 말았다는 거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예배당에 와서 예배를 드리려고 하지 않고 가능하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려고 하는 거다. 한 마디로 온라인 예배가 은혜가 아닌 독이 되어가고 있다는 거다.
목요일 새벽에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알곡과 가라지 비유의 말씀을 생각나게 하셨다. 예수님은 이 비유에서 주인의 입을 통해서 뭐라고 하셨냐면“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을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이 말씀을 통해서 온라인 예배를 중단하지 말고 계속하라는 거였다. 이건 온라인 예배가 독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고 중단하면 정말로 온라인 예배가 은혜가 되는 형편에 있는 성도마저 뽑힐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거였다. 그러니깐 진실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수밖에 없는 알곡과 같은 성도를 위해서 온라인 예배는 계속하라는 거였다. 온라인 예배가 독이 된다고 말해도 그 독을 계속해서 즐기는 사람은 내버려두라는 거였다.
그래서 우리교회에서 온라인으로라도 예배를 드릴 수 있음이 은혜가 되는 성도가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이 성도를 위해서라도 온라인 예배는 계속 드리려고 한다. 그러나 온라인 예배가 독이 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이 마음이 아프다. 왜냐하면 이들의 믿음이 어떻게 될지를 알기 때문이다. 20220403
댓글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