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1일 화(특새2)히브리서3:1 예수를 깊이 생각하자(2)
우리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 믿음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믿음은, 우리가, 구원을 받는 데만 필요한 게 아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도, 반드시 필요한 거다. 다시 말해서, 진실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속량을 받고, 구원을 받았음을 믿는 성도는, 앞으로의 모든 삶을,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거다. 그래서 의인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말씀하고 있는 거다.
의인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을 받은 성도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건, 다른 말로 하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간다는 걸 말하는 거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와 믿음은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인 거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성도들이, 믿음으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히브리서12:2절에 보면“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표준새번역은“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 있는 기쁨을 내다보고서,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앉으셨습니다.”라고 번역을 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살아가야 한다. 여기“바라보다”라는 헬라어의 뜻은“다른 것에서 눈을 돌려 어떤 것에 고정시키다”이런 의미다. 그러니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과 죄 사함을 받은 성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살아간다는 건, 이전에 그러니깐 구원받기 이전, 예수님을 믿기 이전에는 세상을 바라봤고, 돈을 바라봤고, 사람을 바라봤던 것에서 눈을 돌려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고정시키고 살아간다는 걸 말하는 거다.
쉽게 말하면, 결혼하기 전에는 여러 남자나 여자를 바라보고 만나던 사람이 결혼 후에는 오로지 자신의 남편, 자신의 아내만 바라보며 살아가야 하는 거다. 그래야 가정이 평안하고 사랑과 행복을 경험하게 되는 거다. 마찬가지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새로운 사람이 된 성도는 이제부터는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하는 거다. 이게 의인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거다.
그러면 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하는 건가? 다시 말하면, 왜 구원받은 성도들은 예수를 깊이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
그 이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믿음의 주 다시 말해 믿음의 창시자가 되시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믿음의 완성자 다시 말해 믿음의 끝이 되시기 때문이다. 다른 말로 하면 예수 그리스도가 믿음의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이 되시기 때문이다. 그러니깐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믿음을 얻을 수도 없고, 믿음이 자라지도 않는 거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 믿음이 생기는 거다. 그래서 의인, 성도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살아가야 하는 거다.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살아간다는 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걸까? 다시 말해서 우리가 믿음이 생기고, 믿음이 자라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로마서10:17절을 보면“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말씀한다. 우리의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때에 생기는 거고, 자라게 되는 거다. 결국 이런 삶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 가능한 거다.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면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을 수가 없는 거다. 그러면 믿음이 생기지도 않고, 자랄 수도 없는 거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믿음을 위해서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우리가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는 거다. 또 하나는 설교를 듣는 거다. 우리가 성경을 안 읽으면 또한 설교를 듣지 않으면 믿음이 안 생길 뿐만 아니라 믿음이 사라진다. 믿음이 작아지고, 믿음이 자라지가 않는다. 다른 말로 하면, 성경을 한 번만 읽으면 안 되고,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읽어야 한다. 그럴 때에 말씀이 우리의 마음까지 내려가게 되고, 거기서 믿음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공예배를 빠짐없이 드리는 것이 믿음이 자라는데 유익하다. 그러니깐 믿음이 자라길 바라면, 성경을 안 읽거나 예배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우리가 이렇게 해서 생긴 믿음을 유지해야 한다. 그럼에 우리의 믿음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누가복음22:32절에 보면“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향하여 하신 말씀이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도록, 베드로의 믿음이 꺾이지 않도록 위해서 기도하셨다고 말씀한다. 그러니깐 우리의 믿음을 유지하는 방법은 기도하는 거다.
우리의 믿음을 유지하고 또 믿음을 더욱 강하게 하기 위해서 기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거다.
OMP(내지선교회)설립자인 허드슨 테일러가 극심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믿음을 잘 지켜낼 수 있었던 건 매일 성경말씀을 묵상하고 기도의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의 아내가 허드슨 테일러의 삶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변화가 심한 환경 속에서 테일러는 기도하고 성경을 공부하는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그와 함께 몇 달이고 북중국을 이륜마차와 외손수레를 타고 밤에는 가장 형편없는 여관에서 자면서 여행한 일을 뚜렷하게 기억한다. 하급 노동자들과 여행자들이 묵는 큰 방 하나 밖에 없을 때는 커튼으로 아버지를 위해 모퉁이에 칸을 막고, 다른 하나는 자신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마침내 다들 잠이 든 후에 조용해지면, 그들은 성냥 긋는 소리를 듣고 촛불이 흔들리는 것을 본다. 아무리 피곤해도 테일러가 늘 그의 손에서 놓지 않았던 두 권으로 된 조그마한 성경을 묵상한 것이다. 새벽 2시부터 4시까지는 그가 늘 기도에 전념하는 시간이었다. 그는 이 시간이 가장 방해를 받지 않고 하나님을 방문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 것 같았다.”
무슨 말이냐면 아무리 믿음이 좋고 훌륭한 사역자라 할지라도 자신의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말씀과 더불어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는 거다. 다시 말해서 우리 성도들이 자신의 믿음을 유지하고 계속해서 자라게 하려면 말씀을 붙잡고 기도를 해야 한다는 거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새벽기도회가 우리 성도들의 믿음을 자라게 하고 유지하게 하는데 정말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그 말씀을 생각하면서 기도하는 시간이다. 혼자 집에서 기도하는 것도 유익하겠지만, 새벽에 말씀을 나누고,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이 우리로 하여금 그날의 믿음을 유지하고 힘이 되게 한다.
이처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면서 믿음을 가지고, 또한 그 믿음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 가운데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사용하시고, 또한 믿음대로 능력을 체험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믿음의 창시자가 되시고 완성자가 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대로 기도 응답도, 능력도, 은혜도 경험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의인들은 오직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거다. 믿음을 떠난다는 건, 예수님을 떠나는 것과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번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자.
나는 예수님을 얼마나 깊이 생각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나는 정말 믿음으로 살고 있는 거 맞는가? 나는 정말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이후에 예수님만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가? 아니면, 아직도 여전히 세상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한 눈은 세상을 향하고 있고, 한 눈을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닌가? 나는 믿음이 생기길 원하고, 믿음이 자라길 원하고, 믿음이 유지되길 원하면서, 성경을 꾸준히 읽고, 말씀을 듣고, 기도의 삶을 제대로 살고 있는가?
사실 우리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이런 삶을 살려고 노력을 하게 되는 거다. 우리 자신들이 믿음의 삶의 회복을 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가족 중에서 지금 믿음의 삶을 제대로 살지 않는 식구가 있다면, 그 식구를 위해서 기도할 때에, 그 식구가 예수를 깊이 생각하는 은혜가 있길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 그 식구가 어디서 무얼 하다가도 문득 예수님을 생각할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을 생각하게 되면, 예수님 앞에 나올 수 있고, 믿음이 회복될 수 있다.
간절히 바라기는 오늘도 예수를 깊이 생각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원한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이 자라고 유지되도록 말씀과 기도의 삶을 꾸준히 할 수 있길 원한다. 그래서 믿음대로 은혜와 능력과 응답을 체험하는 우리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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