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전도용으로 주문한 건빵 400개가 왔다. 그리고 전도용 1회용 덴탈 마스크 1500개를 주문했는데 그것도 왔고, 또 전도용 마스크 비닐 봉투 1600개를 주문했는데 그것도 왔다. 한 마디로 전도에 필요한 도구가 준비되었다. 이제는 우리 성도들이 전도에 나서는 거다.

전도에 필요한 도구를 주문하고 도착할 때마다 마음에 기쁨과 설렘이 있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성도들이 이제 다시 영적으로 무장하고 전도팀에 동참해야 하는데, 얼마나 스스로 자원해서 지원할까? 하는 염려가 있다.

이번에는 그냥 전도에 나가지 않고 6주 정도 복음학교 쉽게 말해서 전도훈련을 할 거다. 전도훈련 시간에 노방전도에 나서서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짧은 시간에 어떻게 접촉하고, 어떤 말을 시작하고 어떻게 복음을 전할까?를 배우게 될 거다. 다시 말해서 이제는 그냥 전도용 휴지, 마스크, 건빵을 건네면서 그냥“예수님 믿으세요”이런 말만 하는 걸로 끝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거다.

일주일에 이틀은 고구동산에 가서 전도를 하고, 이틀은 고시원 주변의 청년들에게 전도를 하는데, 한 달째 이렇게 반복을 하니깐, 복음을 전했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고 서로를 알게 되었다. 그래서 좀 더 편하게 말을 하고, 이전에는 말도 못하게 하던 불교신자인데 이제 말을 하고 자기 이름도 알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이렇게 노방전도에서 만난 사람들 가운데 전화번호를 알려준 사람들은 같이 식사도 하고 우리교회에 데리고 오기도 했다. 이제 이들이 주일예배에 나와 함께 예배하고 예수님을 만나고 믿길 기도하고 있다.

지난주에 전도를 해도, 교회에 나오겠다고 또는 예수님을 믿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어떻게 하면 저들이 교회에 나오겠다고 할까? 생각하며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사람이 태어나는데도 280일이 걸린다”라는 하시는 거다. 그래서 내가“하나님, 제게 이름을 알려준 사람들은 280일 동안 기도하겠습니다.”라고 하고, 전도기도수첩을 만들어서 날짜별로 이들의 이름을 다 적었다. 그랬더니 현제까지 34명이다. 몇 명이 될지 모르지만 일단 내게 이름을 알려준 사람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280일 동안 기도하려고 한다. 이들이 우리교회 또는 자신의 집 근처의 교회에도 꼭 나가서 예수님을 믿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202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