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2일 수 (특새3) 히브리서3:1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3)
여러분들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서, 뭐가 생각나는가? 다시 말해서, 예수님을 생각하면,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게 뭔가? 바로 고난이다. 다른 말로 하면, 십자가의 고난이다. 예수님의 고난은, 우리들을 위한 고난이셨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은, 예수님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죄 때문에, 대신 받으시는 고난이다. 예수님께서 고난 받으신 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다음에, 결정된 게 아니다. 이미 구약에서부터, 예수님의 고난은 결정된 거고, 또한 예수님은, 고난을 당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
아담의 범죄로 인해서, 이 땅에 죄가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죽음이 왔기에, 예수님은 우리 사람들의 죄로 인한, 죽음의 고난을, 대신 당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거다.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서, 가장 잘 예언해주고 있는 성경은, 이사야53장이다. 이사야53:4-6절에 보면“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고 말씀한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예언된 대로,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고난을 당하셨다.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하시는 가운데, 때가 되었을 때에, 비로소 제자들에게, 자신의 고난에 대해서, 3번이나 말씀하셨다. 마태복음16:21절에“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고 말씀한다. 그러니깐, 죄도 없으신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으신 건, 예수님 자신을 위한 게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백성된 우리들을 위해서였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자신의 고난을 통해서, 구원받은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걸 뭘까?
베드로전서2:21절을 보면“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고 말씀한다. 한 마디로,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고난을 받으셨으니깐, 우리들도 그리스도를 위해서, 고난을 받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거다. 다른 말로 하면,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거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고난을 받으심으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니깐, 또한 이걸 우리가 믿는다면, 우리들도 복음을 위하여,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해서, 고난을 받는 삶을, 살도록 하기 위해서라는 거다.
누구보다도 사도바울은, 이걸 깨달았다. 그래서 뭐라고 하냐면, 디모데후서2:3절에서“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또 디모데후서1:8절 중반절에“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그리고 디모데후서4:5절에“너는 모든 일에 신중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고 말씀한다.
바울은, 자신의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너도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고난을 받자”라고 말하고 있다. 바울은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이 사랑하고 아끼는,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고난을 함께 받자고 했다. 고난 받는 게 좋아서, 함께 받자고 한 게 아니다. 육적으로 보면, 고난은 정말 괴롭고, 고통스러운 거다. 가능하면, 고난을 안 받는 게 낫다. 하지만 영적으로 보면, 고난은, 우리 성도들에게 유익하다. 무엇보다도 고난은,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고난 뒤에는, 영광이 있기 때문이다.
로마서8:17절에“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고 말씀한다.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가 된 성도는, 훗날, 영광을 받게 되어 있는데, 상속자가가 되었다고, 그냥 영광을 받는 게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한다. 그러니깐, 고난 뒤에는, 영광이 있는 거다.
또 요한계시록2:10절에 보면“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고 말씀한다. 주님은, 서머나 교회를 향하여서, 고난과 환난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각오하고 충성하면, 생명의 관을 주신다고 하셨다. 다시 말해서, 고난 뒤에는, 생명의 관, 영광이 있다는 거다.
그리고 베드로도, 베드로전서4:13절에서“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한다. 육적으로는, 정말, 고난당하는 것이, 괴로운 일이지만, 영적으로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게, 즐거운 일이고, 복이 되는 일이라는 거다.
이처럼, 바울이나 베드로가,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 복음을 위한 고난을, 성도들에게 받으라고 하는 건, 그 만큼, 고난이 주는 유익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고, 다음으로는, 고난 뒤에는, 말로 할 수 없는, 영광과 상급이 있기 때문이다.
사실, 육적이든 영적이든, 고난을 당할 때에는, 정말 힘들다. 그래서 고난은, 우리의 힘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우리가, 고난을 이겨내고 싶어도, 우리의 힘이나, 의지로 되는 게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은혜를 주신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기 위해서다. 또 하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고난을 받게 하기 위해서다. 빌립보서1:29절“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한다. 따라서, 우리에게 닥치는 어떤 고난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감당하고, 이기게 되는 거다. 그러니깐 우리가, 어떤 고난이 오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내가 지금 겪는 고난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 성도들이,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감당할 힘을 주신다. 베드로전서5:10절에 보면“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공동번역은“여러분은 잠깐 동안 고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여러분에게 당신의 영원한 영광을 주시려고 불러주신 하나님 곧 모든 은총의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완전하게 하여주시고 든든히 세워주시고 힘을 주시고 흔들리지 않게 하여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고난이든, 나만 겪는 게 아니라, 정말,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은, 누구나 겪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단지, 고난의 때와 고난의 방법이, 다를 뿐이다. 그래서 베드로전서5:9절에“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고 말씀한다. 베드로 사도가, 너만 고난을 겪는 게 아니라, 다른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고 있다는 말을 한 건, 한 마디로, 고난을 당하고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다. 다른 믿음의 형제들도, 고난을 당하고 있고, 그들은, 그 고난을 잘 이기고 있으니, 너희도, 지금 당하는 고난을, 믿음으로, 잘 이기라고 말하는 거다.
그런데 우리들이, 알아야 할 게 있다. 그건, 고난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고난이, 아니라는 거다. 베드로전서3:17절에 보면“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말씀한다. 선을 행함으로 받는 고난과, 악을 행함으로 받는 고난이 있다는 거다.
그런데,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는 게,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걸 보면, 이건,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일 거다. 다른 말로 하면, 복음을 위한 고난일 거다. 다시 말해서, 우리 성도들이, 선한 삶을 사는 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거다. 사실 우리 성도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산다고 해서, 세상에서 인정받는 게 아니다. 때론, 그런 삶 때문에, 오히려, 고난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거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받을 때 참으면, 하나님은, 그것을 보시고, 아름답다고 하신다는 거다. 베드로전서2:20절 중반절에“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표준새번역은“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면서 참으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입니다.”라고 번역했다.
우리 한 번 생각해 보자.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어떤 고난을 받았고, 또한 지금, 받고 있는 것 같은가? 나는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고 있는가?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누릴 영광만 생각하고, 고난 받기를 싫어하거나, 피하고 있지는 않는가? 나는, 내 자녀에게,“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받자!”라고, 말할 자신이 있는가?
우리가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의 십자가를 지는 것은, 쉽지 않을 거다. 다시 말해서,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고난을 받는 건, 어려울 거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제자들, 또한 오늘 우리 성도들을 향하여,“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을 거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언제 하셨냐면, 바로, 예수님 자신이 제자들에게, 처음으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죽으실 것을 말씀하신 후다. 이때에 베드로가, 예수님에게,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다시 말해서, 예수님이, 절대로 죽으시면 안 된다고, 반대한 다음에,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 거다. 이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나는 너희를 위해서, 십자기의 고난을 당할 테니깐, 너희들은, 너희 자신들의, 십자가의 고난을 감당하라”고 하시는 거다.
우리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도, 반드시, 생각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생각한다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우리 자신의 십자가도, 생각해야 하는 거다. 어떤 면에서, 우리가, 우리 자신의 십자가를 진다는 건,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따르는 삶일 거다.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감당할 수는 없지만, 우리 자신의 십자가의 고난은, 감당해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십자가의 고난 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계신 거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내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내가 져야 하는, 나의 십자가는 뭘까? 다른 사람이, 대신 질 수 없는, 오직 나만이 질 수 있는, 나의 십자가는 뭘까? 이런 예가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서, 목사로서, 제가 져야 하는 십자가가 있다. 이건, 제 아내도, 장로님들도, 권사님들도, 대신 져 줄 수 없는 거다. 또 장로님은, 장로님으로서, 져야 하는 십자가가 있다. 이건 집사님도, 권사님도, 대신 져 줄 수가 없다. 결국, 성도는 성도로서, 져야 하는, 자기의 십자가가 있다. 다른 성도가, 대신 져 줄 수 없는, 자기의 십자가가 다 있다.
이처럼 우리가, 우리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참고 인내하면, 훗날 내게, 영광과, 생명의 관과, 상급이 있음을 믿으며, 기꺼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함께 하는 삶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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