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1일 월 베드로후서1:1-11(2)
오늘은 우리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해서 얻어지는 것들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려고 한다.
첫째, 은혜와 평강이 더욱 풍성해진다는 거다.
2절을 보면“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 지어다”고 말씀한다.
베드로는 인사말을 하면서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이 더욱 많길 기도한다. 그런데 그 은혜와 평강이 더욱 많아지는 방법을 말하고 있다는 거다. 그 방법이 뭐냐면, 하나님과 주 예수를 앎으로라는 거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 주 예수를 아는 지식으로 인해서 은혜와 평강이 더욱 많아지길 기도한다는 거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과 주 예수로부터 우리에게 주어지죠. 그런데 성도들마다 하나님과 주 예수로부터 주어지는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것이 다르다는 거다. 어떤 성도는 정말 은혜와 평강을 풍성하게 경험해서 항상 마음에 기쁨과 감사가 넘친다. 그런데, 어떤 성도는 은혜와 평강을 경험하지 못함으로 해서 많이 우울한 삶을 살아간다. 그 차이가 뭐냐면 바로 하나님과 주 예수를 아는 지식의 차이에서 온다는 거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나님과 주 예수를 아는 지식은 단순히 지식으로 아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말로 하면, 단순히 성경을 읽고 성경지식이 늘어난다고 해서 은혜와 평강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는 거다. 여기서 말씀하는 하나님과 주 예수를 아는 지식은 자신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과 주 예수를 만나고, 경험함으로 해서 아는 것을 말하는 거다.
자신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주 예수를 아는 지식이 더욱 많아지니깐, 하나님과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경험하게 되니깐, 하나님과 예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은혜와 평강이 깊어지고, 더욱 풍성해지는 거다. 결국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으로 항상 풍성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면, 먼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읽어야 한다. 또한 말씀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읽고 들었던 그 말씀을 믿음으로 자꾸 되새김질하고, 그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을 하는 거다. 다른 말로 하면, 그 말씀대로 살아보는 거다. 순종해 보는 거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학교에서 수학 공부할 때에 수학 공식을 외웠다. 그리고 문제를 풀 때에, 자기가 외운 수학 공식을 그 문제에 바르게 적용해서 문제를 풀기 시작한다. 그리고 공식대로 했더니 문제가 풀릴 때에, 또 점수가 올라가게 되면 기분이 좋다. 그러면서 느끼는 게 뭐냐면, 정말 수학공식을 이해하고 외워야 한다는 거다. 이것이 반복될 때에 수학의 재미를 느끼는 거다.
그런데 수학에 재미를 못 느끼는 건, 공식을 외우긴 했는데, 그걸 문제를 푸는데 사용을 안 하는 거다. 그리고 자기 멋대로 문제를 풀려고 하니깐 문제가 안 풀리고, 답이 틀리기 때문이다. 그러니깐 수학공식을 외우긴 했지만, 그걸 바르게 적용을 못했거나, 그걸 사용하지 않음으로 해서 수학문제를 틀리고 점수가 안 나오니깐 점점 수학이 싫어지는 거다. 그래서 중고등학생들 가운데 수포자 다시 말해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거다.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음으로 해서 지식이 생겼으면 그것을 자기 삶에 적용을 바르게 해야 하는 거다. 그래서 그 말씀대로 되는 것을 경험할 때에 마음에 평강이 더욱 많아지고, 하나님의 은혜라는 걸 더욱 깊이 깨닫게 되는 거다.
한 번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자.
우리는 과연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자신의 삶에 얼마나 적용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얼마나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고기도 먹어보신 사람이 먹는다고, 맛을 아는 사람들이 더 찾고 더 먹게 되듯이, 하나님과 주 예수를 앎을 통해서 누리는 은혜와 평강을 맛 본 성도는 더욱 하나님과 주 예수를 알려고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삶에 적용을 하게 되는 거다. 그러니깐 여러분들도 여러분이 알고 계신 하나님과 주 예수에 대한 지식들을 자신의 삶에 적용함으로 해서,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은혜와 평강을 더 풍성하게 경험하길 원한다. 그런 맛을 봄으로 해서, 하나님을 더 알고자 하는 갈망들이, 사모함이 넘치길 소원한다.
둘째,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로 하여금 생명과 경건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셨다는 거다.
3절을 보면“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이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현대인의 성경은“그리스도께서는 신적인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관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것은 자신의 영광과 선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분을 우리가 알게 될 때 얻어지는 것입니다.”라고 번역을 했다.
주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에게 생명과 경건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주셨다. 이 사실을 어떻게 알 수 있고, 언제 얻어지냐면, 바로 하나님과 주 예수를 알게 될 때라는 거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만나고 경험할 때다. 그런데 이처럼 하나님과 주 예수에 대한 것을 알게 하고, 깨닫게 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라는 거다. 예수님께서 바로 이런 은혜와 평강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로 하여금 경건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는 것을 성령님을 통해서 알고, 깨닫도록 하시기 위해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 주신 거다. 그래서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더욱 경건한 삶을 살아가도록 하시는 거다.
놀이동산에 가면, 귀신이 나오는 터널을 통과하는 게 있다. 어둠 컴컴하고, 찬바람이 불고, 이상한 소리가 나고, 그 길을 통과해서 가는 건데, 가다보면 갑자기 옆에서 혹은 위에서 뭔가 확 나타난다. 그러면 그것을 보고, 또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소리를 지르고 주저앉고 그런다. 심한 경우는 울기도 한다.
그런데 젊은이들이 여름이면, 그곳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놀이를 즐긴다. 이렇게 즐기는 것은 비록 이상한 소리가 나고, 귀신같은 것이 튀어나와도 아무 이상이 없다는 것, 그것들이 자신들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즐기는 거다. 정말 그곳을 통과하다가 귀신에 붙잡혀 간다고 하면, 그 놀이를 즐기지 않을 거다. 그러나 비록 그곳에 그런 소리가 나고, 귀신이 나타나도, 어쨌든 아무 이상 없이 그 동굴을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기에, 그냥 그것을 즐기는 거다.
어쩌면 우리들의 삶도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우리 인생의 길에 여러 가지 일들이 우리를 충격에 빠뜨리고, 울게 만들고, 소리를 지르게 만들지만, 결국은 우리가 이긴다는 것을 믿으면, 잠깐 놀라서 소리를 지를 수는 있지만, 깜짝 놀라서 가슴을 쓸어내릴 수는 있지만, 그런 어려움, 고난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다는 거다. 왜 즐길 수 있냐면 이미 우리는 예수님이 이겨놓으신 승리의 길을 가는 것이라는 것, 또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 주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할 수 있기에 때로는 고난과 시련도 즐길 수 있다는 거다. 이런 삶을 살아가려면 하나님과 주 예수를 더욱 알아가야 한다는 거다.
바울은“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렇게 말했다. 에베소서1:17-19절에“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이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만큼, 주 예수를 아는 만큼, 영육간의 삶이 풍성해지고, 그 능력을 덧입어서 세상을 이기고도 남게 되는 거다. 그러므로 바라기는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매일매일 풍성해지길 간절히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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