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간에 고구동산에서 전도하다가 88세의 어르신을 만나서 예수님을 믿고 천국에 가시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 어른은 자신이 지은 죄가 있어서 하나님께 죄를 용서해 주시고 천국에 가게 해 주세요라고 말할 수가 없다고 하시는 거다.
그런데 이 어른을 지난주 목요일에 고구동산에 전도하러 갔다가 또 만났다. 이 어른도 나를 알아보셨다. 내가 인사하며 그 어른의 존함을 말하면서 제가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또 20분 정도 이야기를 했다. 이 어른은 여전히 자신은 하나님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그리고 천국 가게 해 달라고 말할 수가 없어서 그냥 지옥에 가겠다고 하시는 거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신다고 말해도 소용이 없었다.
이 어른이 교회를 다녔고 또 이야기하다보니깐 자신의 동생이 신학교를 나왔기에 동생 가족들은 모두 믿음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성경도 몇 번 읽었는데 어렵다고 또 다시 말씀하시는 거다. 이 어른이 자신이 지은 죄를 생각하면서 하나님께 천국에 가게 해 달라고 말하지 못하는 이유를 말하면서 또 무슨 말을 하냐면 오래 전에 누군가 죽어가는 걸 봤는데 그걸 못 본척하고 지나간 적이 있다는 거다. 그런데 그때 그 일이 가끔 생각난다는 거다. 그때 자신이 그 사람을 도와줘야 했는데, 도와주지 않은 게 계속 마음에 자리하고 있었던 거다. 그래서 자신은 하나님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말할 수 없고 그냥 죄 값을 치루고 지옥에 가겠다는 거다.
내가 그 어른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안타까운 거다. 그래서 내가 그 어른에게 만약에 자녀가 큰 병에 걸렸는데, 병원에 가면 고칠 수 있는데“아버지, 난 병원에 안 가고 그냥 이렇게 죽을 거예요.”이렇게 말하면 마음이 어떠시겠어요? 그러면서 하나님이 어르신이“난 그냥 지옥에 갈 거야!”이렇게 말하시면 얼마나 마음 아파하시겠어요! 라고 말해도, 소용이 없었다.
혹시 우리 성도들이나 청년들이 이런 어리석은 고집을 피우며 예수님을 믿길 또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길 거부하고 자기 생각과 자기 마음대로 살려고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오늘 예배하는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하심을 믿고 예수님을 진실로 믿음으로 천국의 소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다.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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